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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학생의 일상

유학생이 생각하는 캐나다"워홀" (Feat.영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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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 유학생 대니입니다.
워홀, 영어로 Working Holiday, 변역하면 일하는 휴가입니다.
고등학교를 혹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돈도 벌고 언어도 공부할 겸 많은 20대 분들이 워홀을 고민합니다.
이론상으로 보면 정말 나이스합니다. 돈도 많이 벌면서 영어도 늘고 일석이조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워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었고, 유학을 하면서도 비자를 학생 비자에서 워홀 비자로 바꿀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유학을 하면서 워홀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단 별로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 이유를 공유하자 글을 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과연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
버는 양, 월급만을 생각하면 답은 YES입니다. 일단 워홀의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해드릴게요. 워홀은 대기업이나 사무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닌 쉽게 말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캐나다에 도착해서 직접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구직을 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지금 최저 시급과 월등히 높은 13CAD (한화로 12000원)입니다. 당연히 돈은 한국 보다 많이 벌겠죠?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팁 문화과 있어서 팁 포함 시급을 20CAD (한화로 18000원) 정도 계산을 합니다 (바쁜 가게에서는 팁 포함해서 30불까지 버는 곳도 있습니다).

자 여기서 "팁"은 누가 주고 누가 받는 것일까요?
팁은 손님이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자신이 받은 서비스의 대가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서빙을 해야 팁을 받을 수 있다입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서빙을 하려면 영어를 잘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처음 워홀을 오신 분들은 주방에서 주방 보조 혹은 설거지 담당으로 일을 합니다. 당연히 그럼 서빙을 하는 것보단 돈을 덜 벌겠죠?(팁이 없어 주방 시급은 보통 15CAD로 지급합니다.)
그래도 한국보단 많이 법니다. 하지만 리빙 코스트, 물가가 한국보다 비쌉니다.
기본으로 나가는 돈이 월세 60만 원(셰어하우스)+식비 30만 원(일하는 곳에서 식사를 제공해준다 가정하면)+핸드폰비 4만 원+보험 비 년 40만 원입니다.
한국의 시급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생각해 봤을 때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워홀을 오면 마이너스가 나는 사람들도 있고, 돈을 모아 가는 사람은 드물다고 합니다.

 

2.영어 공부에 과연 도움이 될까?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단 훨씬 적게 도움이 될 겁니다.
먼저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보통 주방을 들어가서 생각보다 일하면서 영어를 사용하는 일은 적다고 합니다.
일상생화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확실히 좋아질 거 같아요. 간단한 영어여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용할 것이고 또 주위에 들리는 말이 전부 영어니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한국 학원에서 몇 개월 만에 이 이상의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음... 메리트가 좀 떨어집니다.

 

3. 그럼 워홀의 장점은 뭐지?
워홀은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워홀을 해야 되는 이유인 거 같습니다.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면 상당한 이득이 많아요 그래서 받기도 힘들고요. 하지만 워홀을 하면서 워킹비자로 전환을 성공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캐나다라는 나라를 비용 없이 1년 동안 구경하고 투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워홀의 목적에 따라 좋고 안 좋음이 결정되는 거 같아요.

4. 마지막으로
제가 워홀이 무조건 안 좋아서 이 글을 포스팅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저의 생각을 쓰고 싶었어요.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워홀 비자 대행 등 관련 광고글에서 무작정 좋다고만 하는 거 같아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점을 썼습니다.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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